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국내도서
저자 : 조훈현
출판 : 인플루엔셜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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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조훈현


유일하게 ‘국수(國手)’라고 칭해지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최고의 바둑 기사이자 세계 최다승(1938승), 세계 최다 우승(160회) 기록을 보유한 이 시대 최고의 승부사.
1989년 한·중·일 최정상 기사들이 참가한 바둑올림픽 잉창치배(應昌期杯)에서 내로라하는 세계 일류 기사들을 차례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당시만 해도 변방으로 평가받던 한국 바둑을 중심으로 올려놓으며 ‘바둑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바둑 역사에서 유례없이 빛나는 업적을 세웠지만, 제자 이창호를 비롯한 후배 기사들의 거센 도전 앞에 패배의 쓴맛을 상당수 맛보기도 했다. 정상과 밑바닥을 여러 번 오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생각의 힘’을 깨닫고, ‘인생에서 승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라는 깨달음과 초연함을 얻었다.
이제는 모든 대국을 이기지 못하지만, 그저 바둑을 두는 게 좋을 뿐이고, 그래서 기원에 나가는 것이 즐겁다. 자신의 잉창치배 결승대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화 및 TV 드라마〈미생〉에 특별출연도 하고,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유머러스한 모습도 선보이고, 프로야구 경기 시구를 통해 바둑도 알리며, 바둑을 매개로 한 한중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둑 외에는 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해오지 않았던 그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승부의 고수로 살아온 그의 인생을 직접 복기하면서 그만의 생각법을 정리했다. 그가 깨달은 ‘생각의 힘’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인생이라는 승부 앞에 선 우리들에게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조언을 그만의 화법으로 담담하지만 힘차게 건넨다.

 

 

목  차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들어가면서 : 바둑판에서 배운 생각의 힘

1단_ 바둑 고수가 말하는 생각의 법칙
생각 속으로 들어가라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다르게 생각해라
생각은 자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져라

2단_ 좋은 생각은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재주가 덕을 넘어서는 안 된다
생각의 바탕은 인품이다
인품은 가르칠 수 없는 것
챔피언의 무게를 견뎌라
생각은 긍정이다

3단_ 이길 수 있다면 반드시 이겨라
포기하지 않는 자는 반전을 노린다
나의 영토를 확장해라
너에게만은 질 수 없다
새로운 ‘류’로 승부해라
싸움에 대한 예의
어떤 상대에게도 기죽지 마라

4단_ 판을 정확히 읽고 움직여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에 충실해라
판 밖에서 바라봐라
꿈보다 현실이 먼저다
고수의 말을 잘 들어라
버려야 할 것은 미련 없이 버려라

5단_ 더 멀리 예측해라
더 깊이, 더 오래 생각해라
문제는 언제나 욕심이다
신념을 위해 악수를 둔다
지식으로 수읽기해라
프로는 시간을 이긴다

6단_ 아플수록 복기해라
눈을 부릅뜨고 실패를 봐라
적의 아이디어를 배워라
고수는 날마다 복기한다
실패의 기억 따위는 지워라

7단_ 생각을 크게 열어라
나눔과 베풂의 순환
적의 성장을 기뻐해라
살아남으려면 문을 열어라

8단_ 사람에게서 배워라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
더 많은 사람을 품어라

9단_ 심신의 균형을 찾아라
나쁜 것을 몸에 집어넣지 마라
젊음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이다
오래 앉아 있었다면 이제 걸어라

10단_ 생각할 시간 만들기
무엇이 생각을 방해하는가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본. 깨. 적

본것

 

P37

사람들은 행복이 돈이나 명예, 성공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자아가 단단하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한다. 

 

P42

이처럼 모든 발견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이런 거지?',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게 정말 최선일까?'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는다면 생각은 시작되지 않는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도 바둑처럼 이렇게 한 수 한 수 깊게 생각하여 놓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막연한 느낌으로 결정하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압력이나 강요에 의해서, 혹은 시간에 쫓겨서 아무렇게나 결정한 일들은 반드시 후회를 낳는다.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이야말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때다. 이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집중하여 생각해야 한다. 

 

P54

생각은 행동이자 선택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는 그 사람의 선택을 보면 알 수 있다. 

 

P79

하지만 승부의 세계가 원래 그렇다. 아니, 승부를 떠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내가 버텼던 이유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아직 이길 기회가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P85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 꿈을 실현하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의 영토 확장일 것이다.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갈구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남과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어차피 안돼', '괜히 다치지 말자'라는 식의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P101

스스로 강한 자는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나는 고수가 갖춰야 할 싸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117

사람들은 현실에 불만을 갖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깨달은 바로는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이 최고의 환경이다. 불만을 갖고 환경 탓을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여기가 최선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달라지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평만 한다. 하지만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은 그 벽을 뛰어넘어 높이 올라간다. 더 이상 누구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당당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P160

사실 무지개는 컴퓨터 색을 검출하면 수만 가지 색이 나온다고 한다. 이 모든 색을 인간의 시각으로 구별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일곱 가지보다는 훨씬 많은 색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이라고 학교에서 교육받는 순간부터 우리는 더 많은 색을 보려는 노력을 멈춘다. 다 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P172

우리가 복기를 하는 이유는 예의이기도 하지만, 그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패자는 어떻게든 자기가 패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집에 혼자 끙끙거리는 것보다는 앞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훨씬 간단하다.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괴롭기만 한 복기. 그럼에도 우리는 복기를 해야 한다. 복기를 해야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복기를 잘해두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고, 또 좋은 수를 더 깊이 연구하여 다음 대국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 

 

P178

복기가 중요한 것은 이처럼 대국 후의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전혀 몰랐던 것,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상대방을 통해 알게 된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다.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어떤 계기에 의해 사고의 틀이 와장창 깨지면서 머리가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이기고 싶다면 이기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고 배워야 한다. 하나라도 더 질문해서 그 사람의 아이디어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깨달은 것

 

나는 바둑을 잘 두지 못한다. 기껏해야 오목정도.. 이번 책을 통해서 조훈현이라는 바둑의 고수를 알게 되었다. 무슨 일이든 한 분야에 최고를 찍은 사람은 그 사람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복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복기란? 바둑 대국이 끝난 뒤, 해당 대국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하여 두었던 순서대로 다시 두어보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했던 것을 되돌아보는 것을 얼마나 하고 살아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목표로 했던 일은 무엇이었고. 그것을 잘 진행했는지. 잘못했다면 무슨 부분을 잘못했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던가.. 이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음에 같은 일이 반복되었을 경우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또한 상대방에게 졌다고 해서 후회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물어 왜 틀렸는지를 안다면 내가 알지 못하는 사고의 전환이 이뤄진다고 한다. 

 

 

적용할 것

 

1. 목표로 정한 일을 실천에 옮긴다면 그것에 대한 복기하기

2.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의라는 마음으로 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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